[인권앤파트너스] #23 Design Drive Church 10계명

당신의 교회는 누구를 위한 교회인가? 우선은 주인되신 그리스도를 위한 교회.. 그리고는 아마도 내부 구성원인 성도들을 위한 설계가 가장 많은 것이다.....
 
#23 Design Drive Church 10계명

첫 번째 계명 : Design Driven Church가 되라

당신의 교회는 누구를 위한 교회인가? 우선은 주인되신 그리스도를 위한 교회.. 그리고는 아마도 내부 구성원인 성도들을 위한 설계가 가장 많은 것이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약간 다른 구성이 필요하다. 현대인들은 교회보다 비록 그것이 거짓일지라도 훨씬 마음이 편안한 공간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백화점, 테마파트, 커피숍, 서점 등등. 그리고,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는 여러 가지 엔터테인먼트 요소들이 있는 것이다.
때문에, 하나의 지역교회는 자원을 집중하여 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조금만 관심있는 사람들이라고 이 교회는 어떤 점이 강점인 것을 느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교회 전 구성원이 하나의 목소리, 하나의 시각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교회 입구에서 안내는 보시는 집사님이나 사무장이 불친절할 경우, 사람들이 크게 개의치 않았으나 최근에는 다른 많은 곳이 너무 친절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런 경우를 당하면 아주 큰 무시를 당했다고 여기고, 주위 사람들에게 그 불친절 사례를 널리 퍼뜨리게 된다.
교회가 이웃과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사역자와 성도,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지역에서 어떤 모습이 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원래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서 평가가 바뀌기가 가장 어려운 법이다.
사람들은 우선 존경한 다음 사랑하게 된다. 사랑받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이웃들의 존경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가치들을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어느 교회가 디자인은 깔끔한데, 이웃과 땅 문제로 계속 다툼이 있다면, 그 교회는 차라리 허름한 디자인에 땅을 무리없이 양보하는 것이 지역사회에 덕을 끼치는 것일 수도 있다.
넘쳐나는 커뮤니케이션 환경과, 넘쳐나는 교회 속에서 말씀을 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당신의 교회가 옆에 있는 ‘아무개’ 교회가 아니라 소중한 ‘그’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이때 디자인은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디자인이 메시지의 본질과는 별도로 사람들에게 메시지의 수준을 가늠케 해주는 중요한 체크 포인트 이기 때문이다. 신문에 삽지되어 오는 백화점 세일 리플렛과 동네 슈퍼마켓의 세일 전단을 비교해보자. 우리가 각각에 거는 기대가 틀리다.


두 번째 계명 : Church Brand Architecture를 세우라

현대 교회가 당면한 문제가 중 하나는 사람들이 큰 교회로만 몰린다는 것이다. 작은 교회의 담임목회자는 매우 속이 상하겠지만, 이것은 시대가 가고 있는 거대한 흐름이다. 무작정 거스르기보다는 그 안에서 지혜를 찾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상업의 예를 생각해 보자. 월마트나 이마트 등이 생기면서 지역의 작은 슈퍼마켓은 모두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 반스앤노블과 같은 서점이 생기면서 역시 지역의 작은 서점들이 모두 문을 닫게 되어서 소송이 오가곤 했다. 
그렇다면 작은 가게나 서점은 모두 망했는가? 아니다. 지역 사회 안에 있는 24시간 편의점은 점점 늘어 포화상태가 되었다. 이것은 편의점이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공간이 아니라 편리함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교회는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은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타겟팅과 제공되는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 것. 교회의 사고방식을 전환하여 본질적인 혁신을 꾀하는 노력이 모두 필요하다. 
당신은 중소기업의 물건을 언제 사는가? 아마도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품질이 가장 큰 기준일 것이다. 소니나 아이리버와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살 때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디자인이나 브랜드의 힘, 좋은 서비스 등을 기대하게 된다.
사람들이 당신의 교회에 원하는 것을 민감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하나의 디자인 스타일로 풀어낼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교회 브랜드 아키텍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겨기에서 흐트러짐없는 커뮤니케이션의 의지가 드러나며, 목회자의 개인 브랜드도 교회 이미지와 맞물려서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세 번째 계명 : Web으로 사역을 옮기라

앞으로의 교회 사역은 어중띤 광고나 브로셔보다는 오히려 웹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 많은 교회들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지만, 사역의 기반이 웹인 교회는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웹으로 사역을 옮기는 작업은 대형교회보다 오히려 중간 규모의 교회가 극적인 열매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놀랍다.
큰 교회들은 사역의 범위가 복잡하고 발생하는 이벤트들이 많아 시스템을 구축하는 비용이 많이 소요되지만, 중간 규모의 교회들은 깔끔한 디자인으로 정리한 후, 컨텐츠를 정리하면 확 바뀐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이때 중요한 것은 단순히 자료를 정리하여 올리는 온라인 브로셔의 느낌이 아니라, 사역의 개념이 웹으로 올라가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 말은 사역의 처음과 끝에 웹을 함께 두라는 것이다. 각종 진행사항과 공지가 웹으로 알려지면 사람들이 접속하여 보고, 행사가 끝난 후의 각종 후기나 포토 갤러리 들이 웹에서 표현되고, 목회자의 동정과 사역상황을 온라인을 검색해 볼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교회의 사역을 정리하는 것이 바로 사역의 패러다임 변환이다.
바로 이 과정을 통해서 현대 교회는 이웃과 다른 교회들에게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무한대의 영향력을 끼치고 커뮤니티를 구축해 나갈 수 있다.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한 구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어떤 수준까지 서비스의 질을 높일 것인지 정책을 세움에 따라 인원의 충당이나 자원봉사자 그룹의 운영이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다.



네 번째 계명 : 체험을 주는 교회가 되라

과연 교회는 복음을 선포하는 곳인가? 아니면 복음을 소개하는 곳인가? 지난 세기를 지나오면서 많은 교회와 신학자, 목회자들이 고민한 문제이다. 짧은 지면에서 아직도 만족스런 결론이 나지 않은 문제를 짚어내는 이유는 만약 복음을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여지가 있어야 한다면 다양한 실험을 해봐야 하기 때문이다.
예수님 시대에는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필수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굳이 교회의 정서적인 부분들이나 성경에 대해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현대 교회는 교회의 존재에 대해서는 개념적으로 이해하나 이것이 오히려 독이 되어 복음의 힘에 대해 무관심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람들은 본인의 느낌과 경험속에서 강력한 울림이 있을 때, 생각속의 지도를 수정한다. 바로 이 때문에 교회가 줄 수 있는 체험은 복합적이고 강력한 도구가 된다. 
이웃과 불신자들에게 교회가 어떤 체험을 주고 있는지를 곰곰이 되씹어 보자. 교회의 로비나 엘리베이터 등은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을 위해 잘 설계되었는가? 혹시 장애인들이 사회적인 영향력이 적은 사람들이라 하여 일반적인 사회기준을 따라 적당히 무시하며 지내고 있지는 않은가? 교회의 각종 행사 개념이 철저히 초청할 사람들을 위하여 설계되고 있는가? 아니면, 성도들을 위한 잔치인가?
가능하다면 해마다 해오던 연례적인 행사들을 일체 중단하고, 연말에 목회스텝과 평신도 지도자들이 모여, 모든 프로그램들을 하나씩 교회의 비전에 맞추어 꼼꼼히 점검한 후 비전에 맞는 프로그램만 운영하고 나머지는 수정하거나 폐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교회에 왔을 때 받는 첫인상, 설교의 느낌, 교회의 정서적인 느낌, 예배의 분위기.. 모든 것들은 그 교회가 내부적으로 지향하고 있는 가치들의 반영이다. 교회가 아무리 선교를 입으로 외쳐 말해도, 관련 프로그램이 많지 않고, 선교 부서에 힘이 집중되어 있지 않다면 사람들은 선교에 대해서 깊은 체험을 느끼기 어렵다.


다섯 번째 계명 : Story-telling Chrch가 되라

어느 교회나 10년사, 30년사 등의 역사를 정리하여 요람이나 교회사 책을 만든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것들은 대부분 죽어 있는 역사일 때가 많다. 책을 들춰보면 행사 사진과 회의록 등의 자료 뿐이다. 이것은 현실적으로 전문작가가 글을 쓸 수 없는 여건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교회가 풍성한 이야기거리를 가지고 있을 때, 성도들이나 지역 주민들이 혹한다. 사실 어느 교회나 사람들이 모인 곳이기 때문에, 이야기가 없을 수 없다. 넘쳐나는 이야기들이 전화나 모임 등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음성적으로, 그것도 주로 않좋은 이야기들 위주로 흘러다닌다. 재미난 이야기, 기도 응답 받은 이야기,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이 쌓이면 그것이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때가 있다.
흔히 교회에서 내는 회지가 아니라, ‘낮은울타리’, ‘좋은생각’과 같은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잡지들을 생각해 보라. 별도의 예산을 책정하여 홈페이지에 한 코너를 만들고, 이야기거리를 끊임없이 개발하라. 처음에는 익숙치 않더라도 차츰 노하우가 쌓이면 정말 재미있는 자료들을 쌓을 수 있고, 이것을 1년 정도 모아서 교회의 각종 홍보 자료에 쓰고 10여 년 모아서 흥미진진한 역사자료로 쓸 수가 있다.
그리고 나가서 이웃의 이야기를 들으라. 이웃주민들이 교회에 원하는 것들을 메모하고, 그것을 다시 반영하여 이웃에 배포하라. 문고리 전도지보다 지역과 교회가 커뮤니케이션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훨씬 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여섯 번째 계명 : 아름다운 시스템을 지향하라

교회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공동체이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개입하심이 있지만, 동시에 사람들 간의 협동이나 충돌 등을 세심하게 살피고, 리더십과 행정의 원리들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분명한 컨셉, 좋은 디자인이 있는 교회는 재정이 넉넉한 곳이 아니라, 핵심인력들이 원활하게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좋은 행정 시스템을 갖춘 곳이다. 새로운 일을 시도할 수 있도록 강력한 리더십과 비전, 철학을 갖춘 교회 만이 남들과 다른 차별성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이다.
여러 세미나를 다니면서 좋은 프로그램을 도입하려고 하는데, 번번이 실패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그것은 80%이상 교회 행정 시스템에 문제가 있거나, 목회 스텝들 간의 알력다툼, 교회의 구체적인 비전의 부재인 경우가 많다.
아름다운 행정 시스템이란 날렵함을 말한다. 평신도와 사역자의 구분을 떠나 교회 내의 한 사람 한 사람이 일당 백을 할 수 있을 만큼 잘 훌련되어 있으며, 자신만의 고유한 사역 분야가 있고 그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으며, 목회 스텝과 전 교회가 공유하는 꿈과 소중히 여기는 가치가 있는 시스템이 비로소 사람들과 디자인, 교회의 전반적인 사역들을 뒷받침해 줄 수 있다. 
때문에 교회의 행정 시스템은 잘 되고 있는 교회에서는 드러나지 않으나, 아직 어린아이와 같은 교회에서는 행정의 미비함이 자주 눈에 띄게 된다.


일곱 번째 계명 : 최고를 추구하라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외모로 판단하지 않으시고, 중심을 보시며, 인간의 연약함을 들어 지혜로운 일을 행하신다.
그러나 그것이 교회 공동체의 개인들로 하여금 개인적인 완성도와 전문성을 추구하지 말라는 뜻으로 들려서는 안된다. 특별히, 디자인, 행정, 브랜딩, 전문사역, 선교와 같은 자신만의 분야가 있을 때에는 본인의 재능이 허락하는 최대한의 범위 안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해야 한다. 전 세계 어디에서나 인정받아야겠다는 목표가 있다면 절대로 오늘 내일에 만족하는 사역이 될 수 없을 것이다.
교회 디자인도 결국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비용을 첫 번째 가치로 두고, 저렴한 금액에만 맞춰 사람을 뽑고, 사용한다면 결국 그 사람에게나 그 교회에게나 장기적인 가치가 생성될 수 없다. 최고의 디자이너를 뽑아 할 수 있는 최고의 대우를 해주겠다는 마음가짐이 있는 교회에서 비로소 최고의 디자인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월마트에 가서 롯데 백화점, 노드스트롬 백화점의 퀄리티와 서비스를 기대하는 사람들은 없다. 재미있는 것은 교회는 페이먼트와 대우는 월마트로 해주면서 롯데 백화점 수준의 결과물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헌신이라는 측면에서 더 기대를 할 수는 있겠지만, 월마트 수준으로 비용을 지불한다면 월마트 수준의 서비스가 나오는 것이 이치이다. 디자인에서 최고를 지향한다면 몇 차례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가능한 한 최고의 대우를 주고, 최고의 디자이너를 고용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여덟 번째 계명 : 그들의 소리를 들으라

마케팅의 전 과정은 고객의 소리와 요구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것을 최선을 다해 해주어서 그들로 하여금 지갑을 열게 하겠다는 것이다.
교회는 지갑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인생을 위해서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구미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선포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함이 분명하다.
지역의 가난한 사람들, 어린아이와 노인들, 장애인과 아픔이 있는 사람들,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만 관계가 깨어진 가정들... 지금까지 수많은 목소리를 들어 거기에 맞춰 활동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는 지역 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설문조사를 하고, 아파트 부녀회나 성도들의 불신자 친구들에게 심층 인터뷰 등을 해서 그들이 정말 교회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면 그 교회는 변화와 성장을 향한 다음 발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아버지 학교, 가정 상담 연구소, 어린이들을 위한 공부방 등 지역 교회가 감당하고 있는 소중한 사역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각종 행사와 이벤트, 잔치 등에서 교회가 지역 사회의 의도와 요구를 깨닫을 수 있어야 한다.


아홉 번째 계명 : 꿈을 꾸라

교회 아이덴티티 작업을 할 때 선 진행하는 중요한 개념 중 하나는 교회 청사진을 문장으로 서술하는 것이다.
“귀 교회가 약 5년 후에 교회가 소망하는 것을 다 이루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 모습을 차근차근히 그려본다면 어떤 그림을 그리시겠습니까?”
목회자와 스텝들의 이야기에 따라서 교회가 미래가 전혀 다르게 다가온다. 어떤 교회는 땅은 사서 예쁜 벽돌 스타일의 교회당을 짓어 놓겠다는 곳이 있고, 다른 교회는 헌금이 모이면 지역의 빌딩을 임대해서 평일에는 비전 스쿨을 운영하고 주일에는 교회로 사용하겠다는 곳이 있다. 이 두 교회는 각각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다. 교회를 짓겠다는 교회는 교인들의 커뮤니티를 중시하며 전통적인 교회 스타일을 지향하는 곳이고, 비전 스쿨을 운영하며 임대 건물을 사용하겠다는 교회는 교육과 미래를 중시하고 보다 현대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교회로 이해될 수 있다.
자신들의 교회가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청사진이 있어야 그것에 맞추어 앞으로 4-5년의 계획을 차근차근 그려나갈 수 있다. 꼭 그 계획에 맞추어야 하고, 만약 계획이 흐트러진다면 큰 문제가 생기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청사진의 힘은 교회에 어려움이 닥치거나, 갈 길을 몰라 방황하고 있을 때 의사결정의 지침이 되어 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또한 교회가 가야할 길을 그려 놓을 때 보다 확실하게 힘을 합하여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열 번째 계명 :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되신 그리스도

사람의 계획을 뛰어 넘어 그리스도께서 이 땅의 교회 가운데 역사하심을 믿는다. 그러나, 분명 목회 스텝의 무지함과 고집 때문에 주님께서 보여주시는 지혜와 비전을 놓치는 것을 볼 때면 너무나도 안타깝다.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이 세상과 분리됨을 분명히 말씀하셨지만, 동시에 그들과 어울려 함께 삶을 나누고, 울고 웃고 지내셨다.
교회도 역시 세상과는 근본적으로 다르지만, 그들의 삶을 위해 존재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끊임없이 그들을 초청하고, 세속적인 가치를 초월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과 기쁨과 희망을 나누는 곳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디자인에 무지하셨을까? 예수님께서는 교회 행정에 무지하셨을까?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이 땅을 창조하셨고, 세상에서 최고라 대접받는 디자이너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 속에서 발견하는 것들로 자신의 이름을 빛낸다. 세상 모든 디자이너들이 아버지이신 하나님, 그리고 다시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2,000년 넘게 전 세계적으로 영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공동체를 만드신 분.

디자인이 교회를 전체적으로 지원하고 있을 때, 그 교회는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그리스도의 복음은 세상에 전하고, 지역사회를 제대로 섬길 수 있을 것이다.
의견 0

댓글이 없습니다